원 방주의 시신에서도 조 부인과 똑같은 비수가 발견되고 죽은 모습마저 조문의 기담집 '거짓 회임의 계략' 속 장면과 일치하자, 산장에 있던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달아나려던 일행은 나루터의 배가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돌아오지만, 산장에서 목이 잘린 장 관리인의 시신을 마주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결명은 똑같은 비수가 두 자루였다는 점을 깨닫고 사망 순서가 조작됐음을 간파하여 비수를 버리려던 하인 유인구를 잡는다. 그러나 곧 고 영감마저 시신으로 발견되고 관리인의 비수까지 사라지자, 결명은 자신의 추리가 빗나갔음을 깨닫고 아직 읽지 않은 책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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