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어안은 27년 전 비 오는 밤에 일어난 기이한 연쇄 미제 사건을 회상한다. 그로부터 27년 후 추화에 이어 양초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살해되자, 소어안은 당시 유일한 목격자 왕망을 찾아가 범인이 가면을 쓴 왼손잡이 사내였음을 확인한다. 정란이 미끼를 자처하자 소어안은 27년 전 미끼로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소향의 일을 털어놓으며 극구 만류한다. 진예 포두가 남긴 현장 기록과 피해자들의 동선을 대조해 범인을 나루터 일대에 사는 쉰 안팎의 사내로 좁힌 순간, 결명은 범인의 정체를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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