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씨 댁의 집사가 육월의 관을 열어 확인하려 하자 정란이 나서서 막내가 이미 살해됐다고 알리고, 육 단장 일행은 무사히 성을 빠져나간다. 죽음을 앞둔 셋째가 제 팔다리를 미끼로 삼아 막내를 관씨 댁에서 빼내려 한 계획의 전말이 드러난다. 진상을 알아챈 결명과 정란은 막내의 도주를 눈감아 준 뒤 이택과 관산 앞에서 도적을 소탕했다는 거짓 보고를 올리고, 유골을 찾아오라는 명에 따라 동쪽 교외 공동묘지로 향한다. 그곳에서 호미와 나침반, 파헤쳐진 무덤을 발견해 암시장에서 도굴꾼의 행방을 캐던 중 얻은 합향주가 진예 포두의 부인 소열용이 소어안에게 준 물건임이 밝혀지며 옛 사건으로 실마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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