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의 급작스런 사고사로 충격과 슬픔에 빠지는 가족들. 게다가 영우의 반지를 끼고 있는 수지의 존재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에 누워 있는 수지를 돌보기 위해 영우의 동생 선우가 병원을 드나들게 되는데... 형 영우 대신 어머니 최여사를 도와 토털 패션업체 블루문을 이끌고 있는 선우에게는 아라 트레이딩의 외동딸 민아와 오랜 연인사이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결혼까지 예정하고 있지만 민아의 아버지 이원우 회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딸에게 조금 더 나은 신랑감을 찾아준다며 박검사를 소개시키는 이원우. 그러나 일부러 선우와 함께 나타난 민아는 이원우의 심기를 거스르게 된다. 한편 양부모의 사고사 이후 십 삼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채 깨어난 수지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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