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붕긴을 무대로 작살잡이 어부가 꿈인 소년 안드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붕긴은 인구 초과밀 지역으로, 인류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집약된 인류세의 축소판이다. 붕긴섬에 정착한 바자우족은 인도네시아 소수 부족 중 하나로 ‘바다의 집시’라는 별명을 가진 어부들이다. 9ha의 땅에서 3,400여 명이 함께 살아가는데 높은 인구 밀도와 더불어 바다에 의지하는 특성 탓에 환경 오염에 더 취약하다.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잦고 화재까지 겹쳐 붕긴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다. 붕긴에서 나고 자란 9살 소년 안드레의 시선으로 인류세 시대 지구의 문제를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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