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개념에 대해 지질학적으로 소개한다. 국제층서학회의 인류세 워킹그룹(AWG) 의장 얀 잘라세위츠 영국 레스터 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지질 시대의 증거로 닭 뼈를 꼽으며, 오늘날의 우리가 공룡 뼈로 중생대를 판별하듯 후세도 닭 뼈로 인류세를 감별할 거라고 말한다. 닭은 한해 약 650억 마리가 도살될 정도로 전 지구적인 가축이기 때문이다. 제작팀은 ‘닭 뼈’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치킨 프로젝트를 취재하고, 문화인류학자 제러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와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통섭 저자)를 만나 전 세계 육상동물 중 97%가 인간과 가축인 현실을 되돌아본다. 종내에는 인간과 닭 등 소수의 가축만이 남게 될지도 모르는 지구에서 생명 다양성 유지를 위해 3%뿐인 야생동물의 DNA를 얼려놓는 ‘냉동 방주 프로젝트’를 영국 본부와 말레이시아 정글을 오가며 생생히 화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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