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할 수 있을까? 인간 불멸의 욕망, 기술로 완성할 수 있을까?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았다. 아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8개월. 프로그래머인 아들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아버지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데이터로 만들어서 아버지의 정체성을 담은 AI를 만드는 것이다. 아버지의 육체는 없지만 아버지의 정신은 컴퓨터에 담겨 영원히 존재한다.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픈 인간의 오래된 욕망이다. 불멸은 고대로부터 인간의 변치 않는 바람이자 과제였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의 ‘불멸’은 기술과 결합하고 있다. 단순히 육체의 영생을 넘어선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담는 디지털 불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과연 ‘불멸’의 욕망은 어떻게 기술로 완성될 것 인가? 나를 구성하는 것은 단지 기억일까? ‘데니스 홍 봇’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디지털로 불멸을 이루어낸 사례를 목격한 데니스 홍은 고민한다. 데이터의 총합으로 한 사람의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다면, 나를 구성하는 것은 단지 기억인 것일까? 나를 나로 인식하게끔 하는 것은 무엇일까? 데니스홍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AI를 만드는 것에 도전한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이 ‘데니스홍 봇’를 사랑할 수 있을까? 현재의 기술은 인간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데니스 홍의 정체성을 담은 인공지능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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