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불행을 나눠 가진 자들 24분 2026-07-01 수 덕션 화재로 위장된 ‘안동진 살인사건’ 현장을 수색하며 날카로운 수사 호흡을 맞춘다. 채하의 번뜩이는 직감으로 용의자가 아내 한수진임을 포착해 내는 순간, 사건 영상 속에서 뜻밖의 배후인 ‘고려인 김씨’가 나타나며 수사는 큰 소용돌이에 빠진다. 검찰 내부의 눈을 피해 태선은 채하에게 “지금부터 아무도 믿지 마, 나 말고”라는 은밀한 경고를 건네며 둘만의 비밀을 공유한다. 늦은 밤 찾은 포장마차의 좁은 테이블 밑에서 서로의 무릎과 다리가 필연적으로 겹쳐지며 숨 막히는 성적 긴장감이 흐르고, 두 사람은 연거푸 술을 들이켠다. 취기에 잠긴 채하를 관사 앞까지 바래다준 순간, 채하는 닫히려는 문을 붙잡고 태선에게 거칠게 입을 맞추며 억눌러온 도발을 감행한다. 이성끈이 끊어진 태선은 “네가 먼저 시작한 거야”라며 채하를 침대로 밀어붙이고, 소유욕과 죄책감이 뒤엉킨 잔인한 첫날밤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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